2021년 1월1일 부터 시작된 내 첫 직장 생활이
2023년 5월4일 부로 끝을 맺었다.
약 2년 4개월간의 여정 속에는 3개의 프로젝트가 함께 했었는데, 데이터업계의 컨설턴트로써 cloud migration, DA, 품질 및 솔루션 운영과 같은 업무를 진행했었다.
이전의 si성격의 회사와는 다르게 현재는 데이터엔지니어 직무를 수행하는 회사에 합격을 한 상태고, 내일이 첫 출근이다.
기존에는 너 무슨 일 해? 라고 물어보면, "데이터 엔지니어야" 라고 답하지 못하고 "음.. 데이터 엔지니어도하고 아키텍트도하고 전반적으로 데이터업계 컨설팅..?" 과 같이 두루뭉실하게 대답했었다.
이제는 원하던(경험하고싶었던) 데이터엔지니어로써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으니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경력직으로 합격을 했는데, 어떻게 보면 데이터 엔지니어와 관련된 프로젝트는 한 번 밖에 못했는데 어떻게 붙었는지 그 과정들에 대해 간단히 소개 하고자 한다.
목표가 데이터엔지니어
나는 데이터업계에 들어오기 전부터 데이터엔지니어를 생각하고 왔었다.
당시 데이터며 AI며 한창 IT붐이 일어나면서 여기 저기서 광고와 여러 정보들이 퍼지던 시기였는데, 나도 당시엔 과장된 광고?에 속아서 시작한 사람들 중에 하나였던 것 같다.
알아본 정보중엔 뭐 데이터엔지니어, 데이터분석가, 데이터사이언티스트가 뜨고있는 직군이였다나..
그 중에서 학사가 할 수 있는 엔지니어이면서, 여러가지 경험하는 것을 좋아하고, 성능과 효율을 다루는 데이터엔지니어 직군에 흥미가 생겨, 단순 목표만을 설정하고 시작하게 되었다.
데이터 업계에 발을 들이다
소제목이 바로 '데이터엔지니어가 되었다'가 아닌 데이터 업계에 발을 들였다 인 이유는 다들 알다시피 데이터엔지니어는 신입을 잘 뽑지않는다. 대부분이 백엔드부터 시작해서 넘어오거나 데이터에 대한 이해가 뛰어난 경력직들이 직무전환 할 때 데이터 엔지니어 포지션으로 넘어오기 때문에 나 또한 신입으로써 취업을 할 수 없었고, 운이 좋게도 데이터 업계의 회사에 첫 취직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첫 회사는 SI성격의 회사였는데, 데이터 아키텍트(모델링, 표준)및 거버넌스와 RDB에 강점이 있는 회사였다.
경력을 쌓고 이직을 결심하다
첫 프로젝트에 운이 좋게도 데이터 엔지니어와 관련된 프로젝트를 바로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완전 쌩신입은 기초도 부족한 상태에서 바로 빅데이터 관련 프로젝트로 투입된 것은 행운인지 아닌지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긴 한데, 나 같은 경우는 원하던 업무이기도 하고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실력의 성장 뿐 아니라, 해당 프로젝트를 수행한 이력이 이직에 있어 가장 큰 역할을 한 것 같다.
이후에는 데이터엔지니어링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할 수 없었는데, 회사에서 관련 프로젝트를 따지 못했던 이유도 있었고 여러가지 타이밍도 맞지 않아서 그렇게 된 것 같다.(다른 분들은 하고 싶은 업무에 대해 적극 어필하시길.. 물론 뜻대로 다 되진 않겠지만)
다음 2개의 프로젝트는 데이터 아키텍트 즉, 데이터 모델링과 표준 그리고 거버넌스 관리체계와 같은 프로젝트를 수행하였는데 신입에 입장에서 봤을 때 정말 도움되는 프로젝트였다. 특히 정말 전문가이신 분과 함께 일했는데 배울점이 정말 많았다.
많이 배운 것과는 별개로 앞으로도 데이터 엔지니어링이 아닌 이쪽 분야로만 프로젝트 수행을 하게 될 것 같고, 하던 업무만 반복적으로 하다보니 데이터 엔지니어링 업무를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이직을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회사 생활 내 진행한 업무와 공부한 것들]
2022.11.24 - [끄적끄적] - [회고] 2022년을 마무리하며 회고
이직 준비 그리고 과정
이직을 위한 기술 혹은 능력은 블로그에 정리된 것과 같이 꾸준히 책, 강의, 구글링을 통해서 필요한 것이 있을 떄마다 공부와 기록을 해왔고, 이력서 업데이트는 프로젝트 단위 혹은 큰 이슈가 있었을 때마다 해결과정 위주로 적어두었다.
나는 만 2년 2개월정도를 채우고 지원하기 시작했는데, 만 1년에 지원했을 때와는 다르게 서류 합격률이 월등히 높아져 있었다. 신입이아닌 경력직으로 전부 지원했었는데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3년차는 중고신입과 경력의 경계선 정도 인 것 같다. 직무전환과 함께 중고신입으로 갈 수 있는 마지노선? 인 연차이기도 하고 경력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연차 인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높은 확률로 이직을 원하실 때는 3년차부터 지원을 하는 것이 좋다는게 내 개인적인 의견이다.
나는 서류를 몰아서 여러군데 기업에 지원했는데, (일명 이직 시즌?시기) 휴가는 한정돼 있고, 짧은 기간에 몰아서 쓰기 힘든 경우가 있기 때문에 면접 일정 조율이 힘들 수 가 있는데, 설상가상으로 대부분의 면접은 회사측에서 면접일정을 잡고 지원자가 그 일정에 맞춰야 한다. 그래서 나는 경험을 위해 가는 면접과 실제로 붙을 것 같은 곳, 가고 싶은 곳을 구분했다.
그래서 면접일정이 잡혀도 포기를 할 수 밖에 없는 기업이 있었다.
일이 몰리지 않는 시즌이거나, SI성 기업이면 프로젝트 끝난 직후에 지원을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최종 합격과 현재
최종합격을 받은 곳 중 한 곳으로 결정하게 되었고, 내 이번 이직의 목표는 기업만의 서비스가 있는 기업에서 데이터엔지니어 직무를 수행하는 '직무전환'이 가장 컸기 때문에 현재는 만족을 하면서 다니고 있다. 이제는 이직을 위한 공부가 아닌 실제 적용이므로 설렘 반 부담 반 인 상태다. 앞으로도 배워야 할 게 많고 부족한 것이 늘 많다고 느껴지기에, 꾸준히 공부하여 데이터엔지니어로써 성장을 더 하고 싶다.
*두서 없이 생각나는 대로 쓴 글인 것을 참고해서 읽어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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